쏘오옥 (SSOOOK) 유기견 입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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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STORY

소중한 나의 가족이 된 너와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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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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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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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7




모든 생명은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가장 친구처럼 가까이 지내는 강아지 역시 사람이 마음데로 그 강아지의 삶을 함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 상처받고 버려지는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견주님들 너무 존경 합니다.
소중한 가족이 된 세상에서 소중한 내아이가 모델이 된다면?
쏘오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편안하게 작성 해 주세요.
문답으로 진행 되며, 최소 1장 이상의
사진을 포함하여 글을 작성하여 주시고,
사이즈 선택을 위하여 강아지 치수표와 체형 확인 사진
(앞, 뒤, 옆 사진을 입양 스토리 하단에 첨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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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의 이름과 추정나이(실제나이) 견 종은 어떻게 되나요 ?

ㅡ> 토마스 / 7세 / 믹스견


2.아이를 언제 ,어디서 만나셨나요?

ㅡ> 2018년 2월 28일, 이례적인 폭설이 내리던 날 별내의 보호소 연계 동물병원에서 진흙투성이였던 아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3.보호시설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었을텐데 혹은 이 아이를 데려온 곳에서
가족이 된 아이에게 마음이 간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


ㅡ> 토마스는 포천 소재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 하루 전에 입양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선택하거나, 결정한 것이 아니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께서 구글에서 퍼온 듯 한 강아지 사진을 보내셨고, 어떠냐고 물어보셨고, 예쁘다고 말씀을 드렸고, 퇴근하고 집에 가니 그 개가 있었고, 정말 아무 논의 없이 '오늘부터 네 개다' 라며 데려오신 아이였습니다.😂 토마스는 당시 10개월 추정이었고, 13kg이었고, 완전히 천방지축이었어요. 어머니께서는 연계병원을 활보하며 우당탕 쿵탕 뛰어다니고, 입원장을 모두 쓰러트리는 토마스의 엄청난 모습을 보고 '나는 얘 감당 못해!'라고 난색을 표하셨지만, 보호소 직원분에게 얌전히 목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마음이 찡해져서 입양을 결정하셨다고 합니다. 목욕 후 입양 서류를 작성하고 마이크로칩을 삽입했지만 이름은 정하지 않고 데려오셨어요. 제가 지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요.😂


4.유기견을 지금의 아이를 입양 후 보호자님 생활에 변화 된 것이 있나요 ?

ㅡ>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적막하고 대화가 없었던 집에 토마스로 인해 많은 대화와 웃음이 생겼어요. 저희 집은 상당히 비즈니스적이고 교류가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토마스에 대해 의논하고, 얘기하면서 점점 말꼬가 트였고, 전반적으로 가족간의 관계도, 분위기도 달라졌어요. 부모님은 토마스를 막둥이라고 부르세요.😊
그리고 두번째로,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직접 보호소 봉사와 함께 유기견 개인구조, 임시보호, 입양홍보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유기견 이슈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었어요.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라는 인식 정도? 하지만 토마스를 만나고, 유기견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그들을 외면할 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 아이들도 사랑받고 교육받으면 모두 180도 달라질, 진흙 속의 진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토마스처럼 말이죠. 그렇게 입양 간 아이들이 벌써 12마리 째네요😂

세번째로, 삶의 중심이 토마스로 바뀌었어요. 저의 모든 소비 계획과 관심사, 미래 설계까지 그 모든 것에는 항상 토마스가 중심입니다. 직장을 구할 때에도, 운전을 배울 때에도 모두 토마스를 염두하고 결정했고, 여행을 계획 할 때에도 무조건 토마스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찾아요. 재정 관리도 마찬가지고요!😇 제 소비와 저축의 90%는 오직 토마스를 위한 것입니다...




5.아이와 함께 하면서 제일 행복했던,특별했던, 즐거웠던 이야기 들려주세요.

ㅡ>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함께 강원도의 설산에 놀러갔을 때인 것 같아요. 처음으로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을 경험했고, 토마스와 함께 간 첫 여행이었어요. 저도 아이도 눈을 좋아하기 때문에ㅎㅎ 둘이서 눈밭에서 헤엄치며 신나게 놀았었어요. 그리고 다리에 눈감자를 잔뜩 달고 차로 돌아왔죠😂

처음으로 함께 갔던 제주도도 특별한 기억입니다. 비행기로 갔는데, 기내에서 내내 화물칸에 있을 토마스 걱정으로 머리가 가득 차서 안절부절 못했었어요. 비행기가 추락해서 바다에 빠지지 않길 그렇게 간절히 바랐던 건 살면서 처음이었습니다...😅 겨우 도착한 제주도에서 설렘은 뒷전이고 수하물 대기실에서 짐도 찾지 않은 채 토마스의 켄넬이 오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렸고, 결국 눈물의 상봉을 했었어요ㅋㅋ

교육의 효과를 처음으로 체감했던 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토마스는 타견, 타인 반응성과 몰이 행동이 있는 아이예요. 처음엔 그렇지 않았는데, 입양 후 저의 잘못된 대처로 안좋은 경험이 쌓여가며 사회성이 손상되고 말았거든요... 정말 많이 힘들었고, 정말 많은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기대 없던 어느 하루에 토마스가 아무렇지 않게 교육받은 대로의 행동을 보여주었을 때, 스스로 참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그럴 때마다 꼭 끌어안고 헹가래를 해주고 싶었어요.ㅋㅋ

사실, 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은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울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모든 것이 순탄할 수도 없고, 돌이켜보면 어마무시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고뇌했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하니까, 사랑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로, 그리고 하고싶은 일로 생각하게 되는 듯 합니다.


6. 우리 아이도 모델 할 수 있다! 예쁜 아이 자랑 해 주세요.
(응아를 예쁘게 해요! 밥을 잘먹어요 등등 자랑 해 주세요)

ㅡ> 할 수 있는 장기자랑이 많습니다! 토마스가 학습이 빠른 편이고, 저도 심심할 때 뭐 가르치는 게 취미이다보니 이것 저것 가르치게 되었는데, 하나 둘 쌓인 것이 이제는 꽤 많아졌네요ㅎㅎ 그리고 간식도 좋아하고, 착하고, 마음에 드는 녀석이면 다른 개랑도 엄청 잘 놀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예쁨받는 것도 엄청 좋아해요!



이름 : 토마스

견종 : 믹스견

가슴둘레(cm) : 63cm

등길이(cm) : 43cm

몸무게(kg) : 14kg

성별 : 남아

추정나이 : 7세

앞, 뒤, 옆 사진 (각 1장, 총 3장) : 첨부했습니다.




첨부파일 ABC04980_small.jpg , ABC05067_small.jpg , 20231125_205646.jpg , ABC05008_smal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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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OOOK 2024-05-14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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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안녕하세요 쏘오옥입니다 :)

    게시판에 글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가족분들의 막둥이 토마스를 향한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사진속에 있는 토마스의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

    감동적인 이야기를 게시판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담당자가 따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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